묵주기도 하는 법: 처음부터 5단까지 순서와 기도문

가톨릭 신자라면 누구나 알지만 막상 혼자 시작하기 어려운 기도가 묵주기도입니다. 이 글에서는 묵주기도의 의미부터 전체 순서, 요일별 신비 배정까지 처음 시작하는 분도 따라 할 수 있도록 정리하였습니다.

묵주기도란 무엇인가

묵주기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20가지 신비로 나누어 묵상하며 성모송과 주님의 기도를 반복 바치는 가톨릭의 대표적인 기도입니다. 단순한 암송이 아니라 각 신비의 내용을 마음에 새기며 드리는 묵상 기도로, 전통적으로 성모 마리아를 통해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로 여겨집니다.

묵주기도 시작 전 준비

기도를 시작하기 전 지향(바람)을 먼저 마음에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. 예를 들어 “오늘은 돌아가신 부모님의 영혼을 위해 바칩니다”와 같이 기도 목적을 하느님께 드리는 것입니다.

  • 묵주를 손에 편안하게 듭니다
  • 조용하고 안정된 자세를 취합니다
  • 기도할 신비(환희·빛·고통·영광)를 미리 정합니다

묵주기도 전체 순서

1단계: 시작 기도

십자고상(십자가)을 잡고 예수님 발 부분에 친구(親口, 입맞춤)를 한 후 성호경을 긋습니다. 이어서 사도신경을 바칩니다.

  1. 십자고상에 친구 → 성호경
  2. 사도신경 1번
  3. 주님의 기도 1번
  4. 성모송 3번 (작은 묵주알 3개)
  5. 영광송 1번 → 구원송(파티마 기도) 1번

2단계: 1단~5단 반복

각 단마다 아래 순서를 5번 반복합니다.

  • 해당 단의 신비를 묵상하며 마음에 새깁니다
  • 주님의 기도 1번 (큰 묵주알)
  • 성모송 10번 (작은 묵주알 10개)
  • 영광송 1번 → 구원송 1번

3단계: 마침 기도

5단이 모두 끝나면 다시 십자고상을 잡고 성모 찬송(살베 레지나)을 바칩니다. 마지막으로 성호경을 그으며 마칩니다. 이때 다시 십자고상에 친구하며 마칠 수 있습니다.

요일별 신비 배정

묵주기도에는 환희·빛·고통·영광의 4가지 신비가 있으며, 요일마다 정해진 신비가 있습니다.

요일신비
월·토환희의 신비
화·금고통의 신비
수·일영광의 신비
목빛의 신비

처음 시작하는 분을 위한 팁

묵주기도가 처음이라면 전체를 외우려 하기보다 기도문을 보면서 천천히 따라가는 것이 좋습니다.

  • 기도문 카드나 앱을 옆에 두고 참고하면서 드립니다
  • 처음에는 1단만 바쳐도 충분합니다
  • 묵주알을 엄지손가락으로 하나씩 넘기며 기도에 집중합니다
  • 성경 봉독이나 성화 묵상 후 드리면 신비 내용에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
  • 매일 일정한 시간을 정해 습관화하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